롤랑이들과일상들

4월7일 롤리 첫 주사를 맞다

롤랑말랑 2020. 9. 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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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웜 약을 먹으며 다행이도 심해지지 않고 나아가는 사랑이가 기특하고 대견했다.

샵에서 소개해준 병원이라 집에서는 좀 멀었지만 다행이게도 선생님이 좋으셔서 추가 약을 받으러가는 날인 오늘은사랑이가 덜 외롭도록 롤리도 데려가 다 같이 가기로 했다.

역시나 롤리와 함께 가니 낮선 차안에서도 울지도 않고 서로 부둥켜 않고 잘 자고 잘 간다. 한배에서 나온 형제도 아니지만 너네처럼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외롭지 않아 좋겠다 생각한다.(롤리같은 동생이라... 사랑이한테 직접 물어보고싶긴하다..ㅋㅋㅋ)

병원에 가니 잠깐 같이 동행한것 뿐인 롤리가 감기란다..거기다 미열까지.. 코딱지가 사랑이보다 많이 붙어있어서 덜렁이 깔끔치 못한 성격이라 생각했건만.. 그게 아니였구나.. 미안하다 무지한 엄마여서..ㅠㅡㅠ

형아따라 즐겁게 놀러왔다 갑자기 열내리는 주사까지 맞게된 롤리.. 청천벽력같은 얼굴이었지만 역시나 멘탈갑.

나도무서워하는 주사를 한번 울지도 않고 잘도 맞는구나. 기특한 녀석.

돌아가는 차안에서 잘자고 있는 녀석들을 보며 엄마가 몰라줘서 미안해. 아픈것도 모르는 엄마인데도 바보같이 좋다고 따라다니고 놀아달라고 했었구나 생각하니 맘이 아팠다. 말못하는 녀석들이라 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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