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 결국 롤리가 사고를 쳤다. 새벽1시. 일하느라 의자 밑에서 놀고있는 롤리를 많이 신경쓰지 못하고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좋아하던 깃털 낚시장식을 물었다 발로 치다 장난하며 놀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일하고 있었는데 문뜩 어디선가 잘근잘근 깨무는 소리가 들려 롤리를 쳐다보니 .... 바닥에 널브러져있는 깃털들이 보였다. 어? 분명 잘모아져 뭉쳐져있던 깃털이 왜 저렇게 흩어져있지..? 라고 하는 순간 불안한 마음에 얼른 입으로 손을 가져가 보았지만 반항하는 롤리의 입안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 깃털을 뭉쳐주던 손톱만한 고무마개는.. 어디에도 볼 수없었다................. 하......... 이게 무슨상황이지........ 설마 먹은건가..... 현실을 부정하려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