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난꾸러기고양이 2

5월15일 롤리 엄마에게 도전장을?

​ 엄마가 밤늦게까지 만두속을 만들고 계신다. 만두를 잘 못빚는 나는 대신 매운고추를 잘게 다져주기로 하고 롤리 사랑이를 동생방에 피신시키고 작업에 들어갔다. 11시가 넘어 아빠가 오시고 그 소리를 들은 우리 개냥이 롤리는 인사하고싶다며 동생방에서 누구 들으라는 듣이 문열라며 울어댄다. 하.. 말많은 녀석.. 꼭 하고싶은 얘기는 다 해야겠지.. 땅에 떨어진 매운고추씨라도 줏어먹는 날에는 큰일나는지라 엄마 맘도 모르고 문이나 열어달라 떼쓰는 저것들을.. 언제다커서 효자될지...에휴.. 겨우 정리하고 만두속이 비벼진 큰 통이 식탁위에 있었지만..가둬진 녀석들이 불쌍해서 거실로 불렀다. 요즘 부쩍 자꾸 밥상에 올라와 우리들이 먹는 음식 자기도 먹겠다고 들이대질 않나 설거지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개수대 틀어진 수..

3월 23일 롤리와 사랑이가 나의 가족이 되다.

일주일전. 동생의 지인으로 부터 사정상 입양보내야 하는 4개월 넘은 아기 고양이를 입양 연락받았다. 강아지 파? 였던 내가.. 물론 동물은 다 좋아하지만.. 키울꺼라고 생각조차 안해본 고양이 였는데.. 또한 생명의 입양은 신중해야하는게 맞다는 생각과 내가 생명을 책임질 준비가 되었을까 고민하다... 이제는 밀어내는 인생보다 받아들여 함께 행복해지는 인생을 사는게 맞다는 결론과 함께 두 꼬꼬맹이들을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23일 아기들을 데리러 동생과 함께 갔다. 운명은 아무도 모르는게 맞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강아지만 생각하던 내가.. 이 조그마한 두 아기들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물론 예쁜 아기들이었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처음만나 낯선 곳으로 가는 내내 내 품속에 꼭 숨어 안겨서 창밖만 두리번 보는 이 ..

반응형